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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열이 날 때는 부모에게 큰 불안과 고민을 안겨 줍니다. 열은 면역 반응의 일부이지만, 과도한 체온 상승은 탈수나 경련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다음의 다섯 가지 소제목을 통해 열 발생 시 단계별 관리 방법과 주의사항을 살펴보세요.
1. 열의 정의와 측정법
- 발열 기준:
- 고막(귀) 체온: 38.0℃ 이상
- 액와(겨드랑이) 체온: 37.5℃ 이상
- 직장 체온: 38.0℃ 이상
- 체온 측정법:
- 액와 체온계를 사용할 때는 겨드랑이에 피부가 완전히 맞닿도록 하고, 5분 이상 유지합니다.
- 귀 체온계는 고막을 정확히 겨냥해야 하며, 1~2초 이내 측정 결과를 확인합니다.
- 직장 체온계는 점막 자극이 있을 수 있으니, 영아에게만 권장합니다.
체온 측정 전후 반드시 체온계를 소독하고, 측정 부위를 건조한 상태로 유지해야 오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2. 초기 대처 방법
- 수분 보충
- 평소보다 자주 모유·분유를 먹이고, 생수가 가능하면 소량씩 자주 제공합니다.
- 아동용 경구용 수액(ORS)을 병용하면 전해질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의복 및 환경 조절
- 가벼운 옷차림으로 하고, 이불은 얇은 면 재질로 덮어 과열을 막습니다.
- 실내 온도는 20도를 유지해 열 발산을 원활히 합니다.
- 냉찜질
- 이마, 목 뒤, 겨드랑이에 미지근한(28~32℃) 물수건을 올려 열을 낮춥니다.
- 과도한 냉수 찜질은 오히려 혈관 수축을 유발하므로 피합니다.
초기 2시간간은 체온과 증상을 30분마다 기록하며 변화를 관찰하세요.
3. 약물 치료와 주의사항
- 해열제 선택
- 아세트아미노펜: 1회 체중(kg)당 10–15mg, 4–6시간 간격 투여, 하루 최대 5회
- 이부프로펜: 1회 체중당 5–10mg, 6–8시간 간격 투여, 하루 최대 4회
- 투여 시 유의점
- 식후 또는 수분과 함께 투여해 위장 자극을 줄입니다.
- 용법·용량을 초과하지 말고, 24시간 내 두 종류 해열제 교차 투여는 피합니다.
- 3개월 미만 영아, 간·신장 질환, 천식, 알레르기 병력 시 소아과 상담 후 사용합니다.
약물 효과는 보통 투여 후 30분에서 1시간 내에 나타나며, 체온이 38℃ 이상으로 재상승하면 다시 측정 후 재투여 여부를 결정합니다.
4. 합병증 예방 및 응급 징후
- 경련 예방: 38.5℃ 이상 고열 시 열성 경련 위험이 증가합니다. 심하게 떨거나 팔·다리를 떨며 의식이 흐려지면 즉시 119에 연락하세요.
- 탈수 징후: 입술 건조, 눈물 감소, 소변량 감소, 무기력 상태가 보이면 수액 보충을 강화하고, 개선되지 않으면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 호흡 곤란·피부 발진 등 이상 증상이 동반될 때는 응급실로 이동해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가정에 어린이용 응급키트를 마련해두고, 주치의 연락처와 응급실 위치를 미리 숙지해 두면 급박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5. 의료기관 방문 기준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소아과 진료를 받으세요.
- 열이 3일 이상 지속
- **고열(38.5℃ 이상)**에도 해열제 반응이 없을 때
- 식사·수유 거부가 계속될 때
- 호흡 곤란, 청색증, 경련 발생 시
- 의식 저하, 심한 복통·두통, 지속적인 구토·설사가 동반될 때
의료기관에서는 원인 검사(혈액·소변·영상 등)와 정맥주사 수액 치료, 필요 시 항생제 투여를 통해 전신 상태를 안정시킵니다.
아이가 열이 날 때의 대처는 신속한 체온 관리와 증상 관찰, 적절한 수분·영양 보충이 핵심입니다. 가정에서 가능한 응급 처치를 숙지하고, 응급 징후를 놓치지 않도록 세심히 관찰하세요. 의심스러운 증상이 보이면 지체 없이 전문가와 상의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 주세요. 인터넷 정보가 아닌 전문가와 상담하는게 가장 정확하고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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