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x5 2025. 5. 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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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및 진단

 장염은 장 점막이 바이러스나 세균, 기생충 등에 의해 염증이 발생하는 상태로, 소아에서 특히 흔하게 나타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식중독균 등이 있으며, 계절에 따라 유행 시기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갑작스런 수양성 설사, 심한 구토, 복통, 미열, 식욕 부진 등이며, 대개 1~3일 내에 호전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탈수 징후는 눈물 감소, 소변량 감소, 입술·혀 건조, 안구 함몰, 피부 탄력 저하, 무기력 또는 과민 반응 등으로 나타나며, 특히 영유아는 증상이 급속히 악화될 수 있으므로 초기 증상 관찰이 중요합니다. 설사나 구토의 형태와 횟수, 지속 시간을 기록해두면 의료진의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혈변이나 고열(38.5℃ 이상), 경련, 의식 저하 같은 중증 증상이 동반되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초기 응급 대처

  1. 수분 보충
    • 경구용 수액(ORS)이나 희석된 이온 음료를 준비해 510mL씩 510분 간격으로 천천히 제공합니다.
    • 구토가 심할 때는 한 번에 많은 양을 주지 말고 소량씩 자주 주어 재구토를 예방합니다.
  2. 자세 안정
    • 구토 직후에는 아이를 옆으로 눕혀 기도를 확보하고, 상체를 약간 높여 안정시킵니다.
  3. 체온 관리
    • 미열 정도에는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으나, 체중과 연령에 맞는 용법·용량을 소아과 전문의 지침대로 준수합니다.
  4. 통증 완화
    • 복통이 심할 때는 따뜻한 찜질팩을 배에 대되, 화상 방지를 위해 온도와 시간을 신경 써야 합니다.

 

 

수분 및 영양 관리

  • 유동식 단계: 쌀미음, 감자 미음, 당근 미음 등 무자극성 유동식을 소량씩 자주 제공합니다.
  • 저섬유질 식단: 바나나, 떡, 구운 토스트, 삶은 감자 등을 증상 완화 이후에 천천히 도입합니다.
  • 제한 식품: 우유·유제품, 기름진 음식, 매운 양념은 증상 호전 전까지 피합니다.
  • 영아 관리: 모유수유는 중단하지 않되 수유 간격을 조절하고, 분유는 약간 희석해 소화 부담을 줄입니다.
  • 모니터링: 음식 섭취량과 수분 섭취량, 배변·배뇨 횟수, 체중 변화를 기록해 탈수 징후를 수시로 확인합니다.

 

 

병원 방문 기준 및 치료


아래 기준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즉시 소아과 전문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심한 설사·구토
  • 하루 소변량 현저히 감소
  • 혈변 또는 38.5℃ 이상 고열, 경련, 의식 저하
  • 면역력이 약한 영아 또는 기저 질환자 동반
    병원에서는 정맥 내 수액 치료, 항구토제, 세균성 장염 시 항생제,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통해 전해질 균형과 장내 미생물 균형을 회복시킵니다.

예방 및 위생 관리

  • 손 씻기: 외출·화장실 이용·기저귀 교체·식사 전에는 20초 이상 흐르는 물과 비누로 꼼꼼히 씻습니다.
  • 음식 위생: 음식은 충분히 익혀 제공하고, 조리 도구·식기를 자주 소독합니다.
  • 환자 격리: 집 안에서 장염 환자가 발생하면 침구와 수건을 별도로 관리해 2차 감염을 방지합니다.
  • 단체생활 주의: 어린이집·유치원에서는 증상이 있을 때 등원 금지, 기관 차원의 정기 소독과 환기를 실시합니다.
  • 백신 접종: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영유아 장염 예방에 효과적이므로 권장 일정을 준수합니다.

 

추가 관리 및 주의사항


가정 내 공기 질 유지를 위해 적절한 환기를 실시하고,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합니다. 아이가 불안해할 때는 친숙한 장난감이나 책으로 주의를 분산시키고 충분한 휴식을 보장해 면역력 회복을 돕습니다.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사과·배·감)과 해조류를 소량씩 보충하되, 초기에는 자극이 적은 식품 위주로 급여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 함유 식품이나 유산균 보충제는 소아과와 상의 후에 도입해 장 건강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부모 역시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로 면역력을 유지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는 아이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결론


아이의 장염은 빠른 수분 보충과 단계별 영양 공급, 철저한 위생 관리로 대부분 가정에서도 호전되지만, 중증 탈수나 합병증 위험이 있는 경우 즉시 전문 치료가 필요합니다. 부모는 아이의 증상 변화를 세심히 관찰하며, 자의적 처치보다는 의료진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평소 손 씻기와 식품 위생, 백신 접종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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